이진균증이 의심될때, 귀 안 간지러움 및 통증이 있다면?

 

누구나 사람이라면 귀지는 생깁니다. 얼마전에 유튜브를 통해서 이비인후과에서 귀지 제거하는 쾌감때문에 보다가 귀에 곰팡이가 있는 것을 봤습니다. 아무래도 귀 안은 관리를 따로 하지 않아서인지.. 습기 관리가 잘 안되고 귀를 파다가 상처가 생겼을 때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등 여러가지 사례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귀 안 간지러움은 누구나 겪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입니다. 귀 안쪽에 잔털들 때문에 가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귀가 계속해서 간지럽고 긁거나 문질러도 간지러움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진균증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진균증은
외이도에 생기는
진균 감영증이다

 

 

이진균증은 양쪽 귀가 모두 아픈게 아니고, 한쪽 귀만 통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귀가 눌리거나 꽉 막힌 느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진균증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때 통증의 상태는 제각기이고, 귀를 만질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보인다면,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부터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진균증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분비물은 대게 끈적하고 색이 맑거나 노란색을 띄며, 때로는 피가 섞이고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귀지의 양이나 색이 이상하다면, 이진균증을 의심하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내방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주의해야할 점입니다. 이진균증으로 귀 안 통증이 있다면, 시중의 항생제를 드시지 마세요.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만 효과가 있는데, 이진균증은 곰팡이이기 때문에 항생제의 효과는 없을 뿐더러 항생제를 복용함으로써 진균 감염과 싸우고 있는 이로운 세균이 죽기에 더욱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겁내지 마시고, 지속적인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음으로써 치료를 권장드립니다.

 

이진균증 치료에 도움되는 민간요법

 

병원을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또는 빨리 낫기 위해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치료방법, 민간요법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과산화수소로 귀 세척하기

아픈 귀에 과산화수소를 2~3방울을 떨어뜨리고 5~10분가량 기다리신 후 머리를 기울여서 과산화수소를 흘러나오게 하세요. 귀 안에 단단하거나 굳은 부스러기가 부드러워지면서 진균들을 귀 밖으로 씻어낼 수 있습니다.

 

2. 헤어 드라이어를 통해 귀를 잘 건조 시키기

가장 낮은 온도로 귀에서 거리를 떨어뜨린 후 건조시켜주세요. 귀 안의 물기가 말라 진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3. 아픈 귀 온찜질 해주기

진통제 복용하지 않고도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서 더 빨리 낫습니다.

 

 

4. 소독용 알코올, 식초로 귀 세척하기

소독용 알코올과 식초를 1:1로 섞어서 귀에 몇 방울정도 떨어뜨린 뒤 10분가량 있다가 머리를 기울여 흘러나오게 하세요. 최대 2주간 4시간 간격으로 귀를 세척해주면 귀를 소독해줌과 동시에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주어 이진균증을 앓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5.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 먹기

비타민 C는 신체가 피부, 연골, 혈관 같은 조직을 만드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생성하는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른 음식들과 함께 하루에 비타민 C 보충제를 적절하게 복용한다면 이진균증으로 손상된 귀 안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6. 올리브 오일로 귀 청소하기

이진균증이 생기면 흰색 또는 노란색 분비물이 나오거나 귀지가 많이 생깁니다. 귀지가 많이 생기면서 다른 분비물들과 함께 굳어버리면 치료의 속도가 더딜 수 있습니다. 올리브 오일을 귀에 몇방울정도 떨어뜨린 후 5~10동안 있다가 머리를 기울여 흘러나오게 하세요. 올리브 오일은 귀 안에 있는 귀지와 다른 굳어진 분비물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이진균증으로 인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무리한 귀지 제거를 하지 않고, 물놀이 후나 씻고나서 귀 안쪽도 충분히 물기를 제거해준다면, 이진균증도 예방이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계속된 귀 안 간지러움이나 한쪽귀만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부터 가보세요. 특별한 병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무심하게 방치해둔다면 더 큰 병을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