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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멀티포트 논크로노 / 직장인 남자 시계 / 데일리 워치

클래시참치 2020. 5. 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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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멀티포트(Mido Multifort)

직장인 남성분들에게 소개해 드려보고 싶은 시계 하나 가지고 와 봤습니다. 미도의 멀티포트입니다. 미도 멀티포트 라인 중에서도 기본 라인입니다. 호기심이 큰 와중에 시간도 남아돌고 해서 여러 시계들을 찾아보다보니 색다른 디자인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미도 멀티포트의 다이얼 색상은 회판, 흰판, 검판이 있고, 콤비 제품들도 있으니 색상 선택지가 꽤 넓은 편입니다. 미도의 멀티포트 라인들은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이 든게 다이얼을 자세히 보면 세로줄이 들어가 있습니다. 오히려 없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왜 세로줄이 있을까?

미도는 앞전 바론첼리 헤리티지 소개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세계 유명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는 브랜드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미도 멀티포트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어떤가요? 조금 닮은 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미도 멀티포트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려보자면 이렇습니다.

 

우선 보편화되어 있는 42mm의 케이스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두께는 10.95mm로 적절한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42mm의 사이즈도 좋지만, 손목이 얇은 사람들을 위한 36, 38mm 사이즈는 왜 없을까.. 하고 또 찾아보니.. 38mm 사이즈는 옛날에 있었는데 단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재출시를 해준다면 바로 하나 살 거 같은데 말입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글라스를 사용하여 스크래치와 기스에는 강하며, 케이스백은 시스루백이라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시스루백을 통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것을 가끔씩 본다면 이것 또한 시계질하는 묘미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그리고 100m방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데일리워치로 착용하기에 정말 좋은 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러그사이즈는 생각보다 조금 큰 22mm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큰건 아니고 불편한점도 아니니 참고만,, 게다가 짝수의 러그사이즈라 줄질하기도 정말 편합니다. 실제로 가죽줄에도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제가 튜더 블랙베이 36을 샀는데 이 시계가 러그 사이즈가 19mm입니다.. 시계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서 줄질하고 싶은 디자인인데 줄이 워낙 희귀하네요.. 아무튼 그러니 될 수 있으면 러그 사이즈는 짝수로..ㅎㅎ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미도 칼리버 80 이라는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위스 시계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범용 ETA 무브먼트를 일부 수정해서 만들어진 무브먼트로 파워리저브는 무려 약 80시간이나 됩니다. 긴 파워리저브로 한번 감아주고 가끔씩 착용해준다면 꽤 오랫동안 멈추지 않고 흘러갈 것 같습니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강인함과 견고함을 본떠 디자인된 미도 멀티포트는 적절한 사이즈와 함께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일리로 착용하기에는 아주 좋은 디자인과 성능이죠. 심지어 시계 디자인자체로부터 드레쉬함도 느껴져 드레스워치로도 괜찮아보입니다.

 

가격은 브레이슬릿 모델 기준으로 리테일가 105만원입니다. 병행 또는 면세점, 중고거래 시에는 훨씬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평범한 바 인덱스가 질릴 때도 있을겁니다. 장기간동안 하나의 시계만 착용할 경우에는 더더욱 분명히 있구요. 그 때, 미도 멀티포트의 인덱스와 디자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시켜주기엔 아주 적당한 가격대와 성능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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