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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의 명작 pmd56 에코드라이브,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툴워치

클래시참치 2021. 1. 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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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zen PMD56


시티즌은 쿼츠파동에 주축이 되었던 시계 중 하나입니다. 당시 많은 기계식 시계 매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 뛰어난 시계로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런 시티즌에서는 독보적인 기술, 바로 에코드라이브 기능이 있습니다.

에코드라이브란 빛으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기능으로 사실상 배터리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덕분에 배터리 교체가 필요없게되어 관리가 정말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좌 : pmd56-2951 , 우 : pmd56-2952


에코드라이브가 탑재된 시티즌 시계들 중에서 pmd56 모델이 돋보이는 점은 손목이 얇은 아시아 남성에게 아주 적절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좋은 착용감을 주며, 시인성도 좋고 어느 옷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특히 줄질, 즉 스트랩 교체 시 왠만한 줄에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며, 내구성도 좋아 100만원 이하에서 가히 최고의 툴워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높은 퀄리티의 마감과 폴리싱 처리를 기대하기는 사실 어렵기에 하이엔드와는 비교하기에 당연히 어려우나 슈퍼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에 꽤 준수한 마감처리를 가지고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검은색상의 다이얼과 녹색 다이얼로 구성되어 있는 pmd56은 녹색 다이얼인 pmd56-2951이 인기가 상당합니다. 시계에서 녹색은 참 특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느껴보지 못해서인지 크게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녹색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그런 점에서 많이 홀린듯 구입하시는 것 같네요.


케이스는 39mm, 두께는 11.4mm로 툴워치로써의 이상적인 사이즈를 지니고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시계 유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와중에 39mm정도의 사이즈는 꽤나 매력적인 사이즈라고 할 수 있죠. 러그 투 러그도 꽤 짧은 편이기 때문에 일명 방간을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00g밖에 되지 않는 아주 가벼운 시계에 사이즈도 적절하여 착용감이 아주 우수한 pmd56이며, 사파이어 글라스에 무반사 코팅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영롱함이 묻어나옵니다. 선레이도 아닌 일반적인 색감의 다이얼이지만, 무반사 코팅이 되어 있냐없냐에 따라서 야외에서의 퀄리티 차이가 꽤 많이 나는 편이기 때문에 이 점은 아주 훌륭해보입니다.


무브먼트는 쿼츠 기반의 H100이 탑재되었으며, 전파 수신 기능 미사용 시 월오차 15초정도로 준수한 편입니다. 사실 전파 수신 기능을 사용하게되면 오차를 생각하는게 맞나 싶긴 합니다만..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200m 방수까지 가능하니, 정말 툴워치로써 갖추어야 할만한 조건들은 다 가지고 있는셈입니다.


Pmd56의 인덱스 구성이 큼직한 아라비안 인덱스이기에 시인성이 참 좋습니다. 3시 방향에는 데이데이트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다이얼 구성이 심플하면서도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용두도 큼직한편이기에 날짜, 시간을 수동으로 조절할때에도 유용해보입니다.


특히 이런 디자인의 툴워치는 줄질이 정말 잘먹히기에 줄질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브레이슬릿은 당연하며, 나토 밴드, 가죽 스트랩 모두 잘 어울리며 다이얼 색상에 따라 다양한 스트랩을 교체해가면서 즐기신다면 정말 좋은 시계생활이 될 것 같아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적합한 시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큰 부담없는 가격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pmd56은 시티즌의 명작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가 탑재된 시계는 다양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요소를 보았을 때에 pmd56만큼 괜찮은 시계를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간결하면서도 밸런스가 잘 잡힌 꽉 찬 다이얼, 그로 인한 줄질의 용이함, 뛰어난 시인성을 가진 pmd56 소개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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