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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블랙베이 58 네이비, 블루 색감이 너무 예쁜 다이버시계

클래시참치 2021. 1. 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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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dor Blackbay 58 Navy blue


현재 튜더는 블랙베이 라인이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도 안될정도의 인기가 있습니다. 롤렉스의 동생브랜드라는 이미지도 있지만, 아무래도 앞서 출시되었던 블랙베이 58이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그렇다면 새롭게 네이비 색상으로 출시되었던 블랙베이 58과 함께 왜 인기가 있는 시계인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버시계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 다이버 시계의 어떻게보면 정점에 서 있는게 바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롤렉스의 서브마리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서브마리너의 감각을 튜더가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생브랜드라 롤렉스의 제조공정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다이버시계들 중 이 가격대에 마감과 퀄리티를 튜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크기 역시 39mm로 손목이 얇은 편인 아시아권 사람과 두꺼운 서양권 사람과의 적절한 타협점을 제시한 듯합니다. 다만 손목이 정말 얇은 저에겐 러그투러그가 47mm로 케이스 크기에 비해 다소 큰 편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러그투러그 47mm면 준수한 편이죠.


브레이슬릿의 마감이 정말 뛰어납니다. 착용감은 아무래도 쥬빌레 브레이슬릿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겠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유격이 없어 마치 롤렉스의 마감을 보는 듯합니다. 그러나 실시간으로 미세 줄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익스텐션 기능이 없어 조금은 아쉬운 편이지만 사람마다 이 기능에 대한 차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익스텐션 기능이 물론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없다한들 그렇게까지 신경이 쓰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튜더에서 제공하는 나토 스트랩과도 정말 잘 어울리며, 가죽 스트랩에도 잘 어울립니다. 이것이 시계생활 시 아주 중요한 요소인 줄질의 재미입니다. 만약 이 요소가 없다면 다소 지루한 시계생활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방출까지 고민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튜더 블랙베이 58 네이비모델도 이전의 검은색상으로 기 출시된 블랙베이 58과 동일하게 줄질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다이버시계에 어울리게 시원시원한 청판이기에 더욱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튜더의 이 오묘한 청색의 다이얼은 선레이 다이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깊은 듯하지만 깊지않으면서 반사가 심하지 않은 다이얼로 정말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색감으로 튜더에서 청색을 아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다소 툭 튀어나온 듯한 용두에는 튜더의 상징인 장미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아래로 돌려서 용두를 풀고 위로 돌리면 핸드와인딩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다이버시계이다보니 수중에서 물이 시계 내부로 들어가면서 발생되는 고장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설계를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계가 참 튼튼해 보입니다. 실제로 꽤 튼튼한 것도 사실이지만요. 브레이슬릿 기준 모델명은 M79030B-0001이며, 공식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4,650,000원으로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예물 시계 혹은 400만원대의 다이버시계를 찾으신다면 튜더의 블랙베이 58보다 괜찮은 대안은 사실상 찾기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러그의 사이즈 역시 20mm이기에 줄질이 편리합니다. 범용적인 스트랩 사이즈라 스트랩을 구하기 쉬워 이미 스트랩을 다수 가지고 계신다면, 브레이슬릿 모델을 구입하시길 추천드리며 튜더의 스트랩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별도의 튜더 스트랩을 구입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무브먼트 역시 훌륭합니다.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칼리버 MT5402가 탑재되었으며 COSC인증까지 받은 검증된 무브먼트로 파워리저브 70시간입니다. 오토매틱 시계를 다수 가지고 계신 분들은 크게 와닿으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셀리타나 에타같이 범용 무브먼트가 탑재된 시계들은 대부분 파워리저브가 38~42시간 내외이기에 풀와인딩한 상태로 보관을 해도 하루이틀 다른 시계를 착용 시 이미 멈춰 있는 상태가 정말 많기때문에 긴 파워리저브와 인하우스 무브먼트의 탑재만으로도 나름 메리트가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강철물고기님의 유튜브를 보니, 핸즈에 야광도료가 제대로 도포되지 않아 핸즈 교체를 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느꼈지만 튜더의 CS는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조금 들고, 구입을 하시게 된다면 이것저것 많이 살펴보시고 신중히 구입하시기를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는 400만원대 시계임에도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으며 가격 대비 마감도 훌륭하고 브랜드 자체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점점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기에 인기가 많은 다이버시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400만원대의 다이버시계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저는 튜더 블랙베이 58 추천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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