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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200c 신제품 출시, 실제 착용해본 소감은?

클래시참치 2021. 2. 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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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o Oceanstar 200c


최근 미도에서 오션스타 라인의 신제품이 출시되었죠. 바로 미도 오션스타 200c입니다. 200c는 그린 색상을 주력으로 새롭게 보여주는 오션스타로써 경쟁부랜드(모델)이었던 론진 하콘과 오리스 애커스를 잡아먹겠다는 마인드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느끼는 것은 가격측면에서도 론진의 하콘과 오리스의 애커스보다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성능이나 품질, 디자인 측면에서도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렇듯 이번 미도 200c에 대해서 시착 후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제가 느꼈던 미도 200c는 다소 단조로우면서도 미세한 부분들에서 기존과 차이를 두었는데, 이 부분들이 얼마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케이스 사이즈 42.5mm로 손목둘레 16cm인 저에게는 너무 큰 사이즈였으나 평균적인 손목둘레 17~17.5mm이신 분들에게는 잘 어울릴 것 같은 사이즈였습니다. 또한 러그사이즈가 22mm이기 때문에 다른 스트랩과의 호환 역시 용이합니다. 다이버시계이지만 겨울에는 가죽스트랩을, 여름에는 브레이슬릿 혹은 나토스트랩으로 교체해서 시계생활을 즐겨나가기도 아주 좋겠습니다.


컬러는 총 세 가지로 출시되었고, 셋 다 너무 이쁘지만 아무래도 다이버시계에서 그린색상이 가지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인지 미도에서도 역시 그린색상을 주력으로 밀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그린이 가장 끌리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청판은 너무나도 많이 봐왔고, 회색은 단조로웠고, 그린은 특별했다 라고 표현해봅니다. 그래서인지 그린이 끌렸고, 실물을 마주해보니 꽤 인기를 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베젤은 세라믹 베젤이며, 큼직큼직하게 들어간 베젤의 숫자 역시 제가 좋아하는 밸런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라믹 베젤을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스크래치 강도면에서 다른 소재의 베젷에 비해 아주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계가 없으신 분들 혹은 다이버시계를 하나 들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데이데이트 기능도 탑재되어 있고, 젊은층들에게 인기가 많을 세라믹 베젤, 그리고 가격적인 부분에서 메리트가 상당합니다.


케이스백은 기존 오션스타라인과 거의 동일하며, 아쉽게도 시스루백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스루백의 큰 장점은 평소에 생각했을 때 시스루백이 있고 없고 차이가 전혀 없을 것 같으면서도 막상 꽤 무게감이 있는 다이버시계를 잠시 풀어뒀을 때 시스루백이 있다면 무브먼트가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시계의 매력과 재미요소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대신 다이버시계치고 꽤 슬림한 미도 200c의 두께는 12.25mm이기에 손목에 잘 맞으시는 분들에게는 착용감이 우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반적인 마감상태도 준수한 편이었으며, 보면 볼수록 점점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오토매틱 시계로써 심장의 역할인 무브먼트는 80시간 동안의 아주 긴 파워리저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시계들의 파워리저브가 약40시간 가량되며, 현재는 2점이지만 시계가 많으면 많을수록 시간이 멈춰있는 모습들을 자주 봤었습니다. 아무래도 파워리저브가 길다는 것은 누가봐도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특히 주목해볼만한 점은 바로 다이얼에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도입하지 않았던 특유의 패턴이 추가되었는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정말 매력적인 포인트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아무런 패턴이 없어서 심플하고 간결해 보일 수 있으나 이러한 패턴이 들어감으로써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다이얼의 분위기를 바꿔주었습니다. 실제로 봤을 때, 다이얼이 꽤 큰 편이지만 인덱스는 그에 비해 너무 작은 느낌이 들었고, 12시와 6시 방향의 로고와 모델명이 각인 되었으며 3시 방향에 데이데이트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휑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기존 오션스타였는데 이 다이얼 패턴이 이 부분을 꽤 상쇄시켜주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간에서의 시인성을 높여주는 야광 역시 골고루 잘 발려져 있어서 다이버시계로써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42.5mm가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러그투러그가 짧기 때문에 손목 17~17.5mm이상이신 분들에게 정말 잘 어울리실 것 같습니다.

끝으로, 100만원가량의 예산으로 다이버시계를 고민중이시라면 미도 오션스타 200c도 고려대상에 넣으시고, 실착 해보신 후 결정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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