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시계 마케팅? 시계 브랜드 최초의 시도 '해밀턴'

시계 브랜드 '해밀턴'

해밀턴이라는 브랜드,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시계 역사를 말해주는 해밀턴은 1892년 설립되었으며,

지난 128년간 미국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스위스의 정밀,정확한 기술력의 만남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해밀턴의 역사는 기차 운행의 정확을 알려주는 시계라는 이름으로 시작됩니다.

철도 시계로 명성을 얻은 해밀턴은 1920년대에 미군 공식 시계 공급 브랜드로 선정되었고,

1919년 미국 항공우편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해밀턴의 항공시계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항공시계 100주년 기념, 해밀턴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리미티드 에디션

 

영화 속 해밀턴 시계

해밀턴은 티쏘와 더불어 아주 유명한 시계 브랜드인데요.

해밀턴이 이렇게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마케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밀턴의 마케팅은 모든 시계 브랜드 중 최초로 영화에서 간접광고를 시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해밀턴은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써 미국 영화계의 할리우드와 인연은 매우 지속적입니다.

지난 90년간 무려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해밀턴의 시계가 등장했습니다.

 

해밀턴이 최초로 영화에 등장했던 시기는 1932년 개봉작 마를린 디트리히에서부터 대중매체를 통한 간접광고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961년, 영화 '블루 하와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스타가 해밀턴의 '벤츄라'를 착용합니다.

이후 벤츄라라는 시계는 엘비스 시계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영화죠. 바로 '맨인블랙'에서도 윌 스미스가 해밀턴의 벤츄라 스틸 시계를 선택하는 모습이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만, 이렇듯 해밀턴은 대중매체를 이용한 간접광고에 최초로 도전하면서 해밀턴 시계를 많은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최근 꽤나 시간이 지났지만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해밀턴 시계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어제 포스팅 한 해밀턴 카키필드 머피라는 시계이죠.

 

2020/04/09 - [watch] - 인터스텔라 시계 해밀턴 파일럿워치 카키필드 머피 스펙, 가격(feat. 머피워치)

인터스텔라 시계 해밀턴 파일럿워치 카키필드 머피 스펙, 가격(feat. 머피워치)

 

이외에도 정말 많은 해밀턴 시계들이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대놓고 광고, 홍보하는 것이 아닌

간접적인 광고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해밀턴,

정말 매력적인 브랜드입니다.

 

모든 판매에 있어서 광고, 홍보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광고와 홍보를 남발하여 인지도를 올린 것까지는 좋으나 그것을 악용하여

말도 안되는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일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해밀턴은 확실한 해밀턴만의 존재가치를 알리며,

성장해온 브랜드로써 정말 좋은 브랜드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