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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질하기 좋은 가성비 시계 -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38mm 시계)

클래시참치 2020. 4. 1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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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 38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은 제가 생각할 때에 줄질에 있어서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군용시계로 미군에 납품하던 카키필드 메카니컬은 파일럿워치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카키필드와 닮은 스토바의 파일럿워치나 유명한 IWC의 마크시리즈가 있겠습니다.

이 모델들의 디자인때문인지 가죽줄과 나토밴드에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나토밴드가 정말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줄질의 욕구가 미친듯이 상승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줄질은 시계에 있어 옷을 바꿔입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매일 일상 속에서 항상 같은 옷을 입고 생활을 한다면, 정말이지 따분하고 같은 옷을 입고 있는 나의 모습이 지루해지기 마련입니다.

 

 

시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항상 같은 시계를 차고 다닌다면,

어느순간 시계가 질려버립니다. 다른 시계를 차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기죠.

 

바로 이런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줄질을 하는 것입니다.

단지 줄만 바꿨음에도 시계가 주는 이미지가 완벽히 변해버립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이러한 줄질하는 행위에 있어 가장 특화되어있음과 더불어 가격도 정말 괜찮은 시계,

바로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에 대해 소개드려보고자 합니다.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은 38mm로 수동시계입니다.

우선 케이스 크기 38mm는 우리들의 손목에 정말 딱 알맞은 사이즈입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주 적절한 사이즈라고 할 수 있죠.

 

거기다 두께는 9.5mm로 정말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동시계이다 보니 특성상 오토매틱 무브먼트 보다 얇은 두께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그 폭은 20mm입니다. 줄질하고 싶은 디자인에서 홀수단위인 러그 폭을 가진다면,, 정말 최악입니다.

홀수 단위 러그에 맞는 줄을 구하기가 쉽지 않지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은 역시나 줄질하고 싶어지는 디자인과 잘 어울리게 러그 폭도 20mm으로 줄질에 적합한 사이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수는 생활방수정도입니다. 50m 방수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생활방수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생활방수라고 해서 세면대 수도꼭지에서 물을 세게틀고 거기다 시계를 가져다 대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실제 세면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압력이 정말 강하기 때문에

물에 취약한 기계식 시계에 있어 정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은 사파이어글라스를 사용하여 기스와 스크래치에 내구성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흰판과 검판이 있습니다. 둘다 각자의 매력이 있으나 역시 검판이 더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흰판도 정말 이쁜 것 같습니다..!

 

 

무브먼트는 앞서 말씀드렸듯 수동 무브먼트가 들어갑니다.

 

 

현재는 단종 되어버린 이전 모델의 경우 ETA 2804-2 무브먼트를 사용하였습니다.

ETA 2804-2 무브먼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토매틱 제품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ETA 2824-2의 수동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나오는 무브먼트는 ETA 2804-2 무브먼트를 해밀턴에서 수정한 H-50 무브먼트가 들어갑니다.

ETA 2804-2 무브의 8진동에서 6진동으로 수정하면서 파워리저브는 38시간에서 80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브레이슬릿에도 나름 괜찮은 것 같지만,

역시... 나토밴드에 최적화 되어 있는 시계라고 생각이 드네요.

흠이라고 한다면 러그투러그가 케이스 크기 38mm에 비해 너무 깁니다.. 무려 47mm입니다.

러그투러그는 이 시계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수동 시계만의 감성을 느껴보실 수 있으며,

현재는 해밀턴에서 수정한 H-50 무브먼트가 들어가면서 파워리저브가 80시간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매일 태엽을 감아줄 필요까지도 없어서 귀찮음은 이전 모델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파일럿워치는 생활비를 조금 아껴 모아서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가격은 리테일가 60만원정도에서 구할 수 있으며, 중고가 40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기에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시계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입문 시계로도 정말 좋은 것 같고,

저 또한 한번은 고민하고 넘어갔던 모델이기에

꼭 경험해볼 예정입니다.

 

줄질에 미쳐봅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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