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쏘 르로끌 파워매틱 80 - 첫 시계 구입은 역시 티쏘 시계

티쏘 르로끌 파워매틱 80

티쏘는 1853년부터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현재는 스와치그룹 내 소속되어 있으며, 스와치 그룹의 막내라인을 담당하고 있죠.

막내라인이지만 티쏘의 인기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입니다.

 

티쏘의 라인업들은 대부분 가격대가 저렴한 쿼츠라인들도 많고,

오토매틱 라인들도 가격대가 정말 저렴한 편이라 고등학교 졸업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티쏘의 많은 라인들 중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할 수 있는

티쏘 르로끌 파워매틱 8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티쏘 르로끌 정보

 

티쏘 르로끌은 디자인측면에서 정말 단정한 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레스워치에 좀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일상 속 캐쥬얼한 옷에도 생각보다 잘 어울릴 것만 같습니다.

 

마감도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수준이며, 인덱스는 로마 숫자를 선택하여 클래식한 감성이 더해져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에 더욱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케이스 크기는 39mm로 아주 적절합니다.

어느 누가 차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절한 사이즈.

몇일 전 포스팅했던 튜더 블랙베이 58과 동일한 사이즈입니다.

 

두께는 9.8mm로 정말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11mm의 두께도 두껍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9.8mm는 드레스워치로써는 손색없는 두께입니다.

셔츠에 그렇게 걸리지도 않고 쏙 들어갈 정도의 두께.. 마음에 드는 두께입니다.

 

 

글라스를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하기에 기스 및 스크래치에 내구성이 좋습니다.

요즘 괜찮다 싶은 대부분의 시계들은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러그폭은 19mm입니다.

줄질하기에 있어서 다소 아쉬운 러그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브레이슬릿과 가죽 모두 정말 잘어울리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줄질만 적절히 하면서 착용을 해도 질리지 않고 오래 착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줄질에 있어서 러그폭 19mm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되겠습니다.

그래도 19mm의 줄을 전혀 구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라서..ㅎ

 

케이스백은 시스루 케이스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스루백을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습니다.

 

30m의 생활방수정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브레이슬릿은 사실 제가 좋아하는 브레이슬릿의 디자인은 아닙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더군다나 전부 유광이라.. 흠..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이것 또한 실착용을 해보고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며 개인취향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이제훈 배우가 착용을 하고 나와

잠깐 화제가 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시계의 심장인 무브먼트는 모델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파워매틱 80을 사용합니다.

80의 숫자가 가지는 의미는 파워리저브입니다.

무려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계의 태엽을 풀와인딩했을 시 80시간동안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파워매틱 80 무브먼트는 ETA 2824라는 범용 무브먼트를 티쏘에서 자체 수정하여 기존 8진동에서 6진동으로 낮추면서 기존 약 40시간의 파워리저브에서 80시간까지 늘린 것입니다.

 

 

 

 

리테일가 실버색상 브레이슬릿모델의 경우 73만원, 가죽모델의 경우 66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죽줄이 훨씬 잘 어울리는 시계라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중고가격은 대략 35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듯합니다.

 

종합적인 의견

 

저렴하면서도 갖출부분을 다 갖추었고,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가지고 있기에 관리측면에서도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 시계 혹은 첫 오토매틱으로 티쏘를 고민하신다면 유명한 모델인 티쏘의 르로끌 파워매틱 80 모델도 괜찮은 선택지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본인이 셔츠나 정장을 자주 입으신다면, 드레스워치로 티쏘 르로끌은 아주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