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watch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스누피 50주년 에디션

클래시참치 2022. 2. 18. 19:59
반응형

Omega Speedmaster Snoopy 50th Edition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스누피 에디션이 출시된지는 조금 되었고, 알고는 있었지만 포스팅을 한동안 쉬는 바람에 이제서야 소개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금전적인 여유와 기회가 된다면 꼭 소장하고 싶은 시계입니다. 2020년 출시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50주년 기념 스누피 에디션은 시계가 우주 비행사를 구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되고 나서부터 스피드마스터에게 수여된 상에 경의를 표하여 만들어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스피드마스터 트이오의 3번째 에디션입니다. 말은 리미티드 에디션이지만 이제는 기간 한정으로 말이 바뀌었었더군요. 그러나 여전히 기간 한정이던 리미티드 에디션이던 만들어지는 스피드 마스터 스누피 에디션은 매번 수집 가치가 높습니다.

 

 

여러가지 방식으로 스누피 상을 기념하고 많은 한정판 스위스 시계가 어떤것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던 처음 2 버전과는 달리 기존의 디자인과는 전혀다른 느낌의 모습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마치 하나의 시계에 여러가지의 매력이 들어간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스누피 50주년 에디션은 케이스백이 조금 독특한 형태로 출시되었습니다. 스누피가 달 착륙선을 타고 있는 모습을 애니메이션화 한것 처럼 보입니다. 크로노 그래프를 조작할 때에 시계를 뒤집어서 케이스백을 확인해보면 스누피가 달 뒤에서 나타나 우주선을 타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요. 크로노 그래프를 시작하고 14초 때에 달 뒤로 사라지기 직전의 스누피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달로 가는 도중에 서비스 모듈의 산소 탱크가 폭발하고 난 후 아폴로 13 승무원이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시계를 사용하여 경로 수정을 위해 Thruster-burst 시간을 맞추는데 걸린 시간이 14초이기에 이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듯 했습니다.

 

 

블루 세라믹 베젤에 화이트와 블루 핸즈의 조화가 생각보다는 차분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듯 했습니다. 한정 모델인데다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은 모델이고, 디자인도 너무 잘 나와 희소성에 의해서인지.. 시계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으실 것 같은데요. 출시 당시만 해도 VIP 고객들이 아니면 웨이팅도 못 거는 수준이었다고 하니.. 더더욱 찾기 힘든 모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케이스 크기는 42mm이나 스피드 마스터는 러그투러그가 케이스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손목이 너무 얇지만 않으시다면 착용에는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구하는 것이 더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브먼트가 일부 개선된 Cal.3861이 들어갔으며 파워리저브는 48시간에서 50시간으로 2시간이 늘어났는데, 사실 엄청난 차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부분이지만 수동 무브먼트임에도 코엑시얼 밸런스 스프링으로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돔 형태의 사파이어 글라스가 사용되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블랙베이 58 역시 마찬가지지만 돔 형태의 글라스가 주는 시계의 분위기는 왠지 모르게 고급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사파이어 글라스이기 때문에 스크래치에도 좀 더 유리한 측면이 있기도 하구요.

 

 

방수의 경우 다이버 워치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50m 수준이지만, 사실상 물에 안 닿게 관리를 해야된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시가는 1240만원이지만 현재 리셀가는 3000만원이 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완성도가 높은 시계인만큼 많은 분들이 탐을 내실 것 같습니다. 뜻 깊은 오메가 스피드 마스터 50주년 스누피 모델 간략히 소개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ablogtowatch.com/omega-speedmaster-silver-snoopy-anniversary-hands-o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