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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블랙베이 36 청판 언박싱 및 후기

클래시참치 2020. 5.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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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블랙베이 36 청판

첫 오토매틱 시계를 정말 많이, 수없이 고민을 하고 또 한 결과 튜더 블랙베이 36으로 마음이 확실히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구했습니다..! 바로 언박싱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튜더 블랙베이 36 청판 , 언박싱!

튜더 블랙베이 36,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중고지만, 저는 중고가 더 좋습니다.

이유는 적당히 거품이 빠진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점과

어차피 생활하면서 나오는 기스나 스크래치, 사용감은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중고 제품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튜더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 종이박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고가의 시계인데 왠 종이박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당연히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처음의 종이박스를 열게 되면 또 다시 박스가 하나 나옵니다.

튜더의 방패로고, 이 때만큼은 롤렉스 부럽지 않았습니다..ㅎㅎ

박스 외부가 정말 심플하고 올블랙이라 댄디함, 차분함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박스를 여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튜더 블랙베이 36 청판만이 가지고 있는 딥블루? 매트한 블루?

그 특유의 청색 다이얼과 완벽한 균형, 로렉스 동생브랜드다운 깔끔한 마감처리.

정말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박스 내부는 정말 심플했습니다.

시계와 시계윗쪽에 칸 하나가 끝이었습니다.

백화점에서 구입을 하게되면 어떤 식으로 포장되어 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고로 판매해주신 분께서는 시계 밑에 보증서가 있었고,

윗쪽 칸 하나에는 여분코가 들어 있었습니다.

 

 

시계를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외관적인 마감은 당연히 완벽하고,

스노우플레이크의 다이얼구성과 매트한 블루색상의 다이얼배경에 빠져들 것만 같았습니다.

보통의 다른 청판들은 선레이 다이얼을 사용하는데 튜더 블랙베이 청판은 특유의 매트함이라 빛의 방향에 따라 블랙같기도 할 때도 있고, 바다같은 깊은 푸른색을 띄고 있을 때도 있어서 매력이 엄청난 녀석입니다.

 

일부 사용감도 있었고, 기스도 조금씩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새상품처럼 깨끗하였습니다.

 

판매해주신 분도 시계를 사랑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거리가 멀고, 이시국이라 직거래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택배거래를 안전거래로 진행하였는데

정말 친절히 응대해주신 덕분에 믿고 깔끔하게 구매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통화를 정말 자주 했었는데,

시계 관련 이야기로 거의 20분가량을 얘기를 나누었는데,

직거래를 할 걸 그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좋은 퀄리티의 시계이지만, 사진으로 그 디테일한 부분과 느낌을 담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브레이슬릿 조절은 제가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정말 쉽게 했었고,

난민손목이라 한코를 더 줄였습니다.

 

얇은 손목을 가진 분들에게 36mm라는 사이즈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비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계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 포스팅에서 정리해 둔 것을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04/03 - [watch] - 튜더 블랙베이 36 손목이 얇은 나에게도 딱일까?(프리뷰)

 

튜더 블랙베이 36 손목이 얇은 나에게도 딱일까?(프리뷰)

첫 오토매틱.. 고민 중에 눈에 들어와버린 튜더 블랙베이 36 작년에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우연히 '페니워치'라는 블로그를 봤습니다. 그 때부터 시계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작년

hack-chamchi.tistory.com

 

여자친구와 함께

저의 여자친구는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어서 길가던도중 사진 한장.

 

 

음식점에 와서도 한장.

너무 만족감이 높은 시계입니다.

작고 단단한 튜더 블랙베이 36.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하고 있지만, 단점을 굳이 꼽자면

태엽을 감을 때의 느낌이 영 별로였습니다.

 

처음 시계를 받고, 태엽을 감는데 뻑뻑한 느낌이 꽤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토매틱이니 태엽을 감을 일이 잘 없기도 해서.. 딱히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용두는 튜더의 옛 로고라고 할 수 있는 장미 문양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튜더 블랙베이의 다이얼 자체가 워낙 이뻐서 가죽스트랩, 나토밴드로도 줄질하고 싶은 욕구가 정말 샘솟지만, 큰 돈을 썼기에 당분간은 가난하게 살려고 합니다..ㅠㅠ

 

 

첫 오토매틱으로 거의 원톱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은 튜더 블랙베이 36 청판을 구매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돈을 쓴 시계라서 더욱이 애착이 많이 가게 됩니다.

아직 사용을 1주일정도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에 디테일한 부분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튜더 블랙베이 36 청판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후회는 없을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모델입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범용 무브먼트 ETA 2824를 사용했다는 점이지만, 탑급 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브먼트는 정말 좋은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조금 더 사용해보고,, 지식을 쌓은 후 다시 가지고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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