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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SBGX 063 진정 중후한 멋이란 이런 것.

클래시참치 2020. 12. 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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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Seiko SBGX063


최근들어 점점 더 그랜드 세이코에 꽂히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끌릴 수 밖에 없는 그랜드세이코의 마감, 그리고 풍기는 중후한 멋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세이코하면 일본브랜드라는 각인이 머리속에 박혀있어서 좋은 시선으로만 바라보기는 다소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랬던 저도 평소 드레스워치와 같이 드레쉬함이 가득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시계를 참 좋아한 나머지 그랜드세이코만큼은 인정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앞서 그랜드세이코 SBGX263 포스팅에 이어 SBGX063모델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깔끔한 다이얼 구성과 마감, 그리고 SBGX063의 샴페인다이얼 색감은 정말 가슴뛰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SBGX063은 현행모델인 SBGX263의 이전 모델입니다.

그랜드세이코 SBGX263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랜드세이코 SBGX 263 / 깔끔한 디자인의 럭셔리 드레스워치 / 남자 쿼츠 시계

그랜드 세이코, 사실 일본브랜드라 조금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그랜드 세이코라면 또 말이 달라지게 됩니다. 저도 일본 브랜드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시계만 놓고봤을때 그랜드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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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과 263의 가장 큰 차이는 다이얼 구성입니다. 그랜드세이코의 로고가 현행인 263은 12시 방향에 위치해 있으며, 이전 모델인 063은 12시 방향에는 세이코 로고가 6시 방향에 그랜드세이코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취향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063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랜드 세이코가 독립브랜드로 전환하게 되면서 출시된 263의 경우 다이얼 구성이 안그래도 심플한 모델이 더 심플해져 자칫 밋밋한 감이 있는 반면, 063은 12시 방향과 6시 방향 모두 로고가 각인되어 있어 오히려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밖의 사양은 263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케이스 크기 역시 37mm로 손목이 두꺼우신 분, 얇으신 분 모두 소화가능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랜드세이코가 왜 쿼츠가 유명한지는 바로 무브먼트에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9F62가 탑재되었으며 연오차가 무려 10초 내외라고 합니다. 역사를 보게되면 정말 대단한 브랜드임을 알 수 있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샴페인 색상의 색감은 사진으로 표현하기에 참 한계가 있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것 같습니다. 샴페인 색상이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그 특유의 색상과 마감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랜드세이코 SBGX063, 왜 그랜드 세이코인지 보여주는 마감입니다. 깔끔하게 폴리싱 처리된 인덱스 마감과 평평하고 모서리 가공이 정말 잘 되어있는 칼침 핸즈는 왠만한 동일가격대의 시계에서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랜드세이코를 고민하시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이제는 단종되어 중고상품으로밖에 구할 수 없는 그랜드세이코 SBGX063. 셔츠를 자주 입으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모델입니다. 초침 역시 한치의 틀어짐 없이 깔끔하게 움직입니다. 저가의 시계들 중에서 일부는 인덱스와 초침이 조금 어긋나는 겅우도 있으며, 고가의 쿼츠 시계들 중에서 자세히 보게 되면 초침이 움직일때 미세하게 떨림이 있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으나 그랜드세이코의 쿼츠시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술력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수동시계가 눈에 들어오고 있는 와중에 그랜드세이코의 마감과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그랜드세이코 수동시계를 알아보고는 있지만 가격대가 상당하더군요. 아쉽지만 그랜드세이코 구입을 하게된다면 아마 SBGX063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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