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스트리트파이터 에디션, 류 모델 SRPF19! SKX모델의 심심한 디자인요소를 가득 채우다.

Seiko Street Fighter Edition

저렴한 다이버시계를 찾아보니 역시나 세이코 다이버시계만큼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품질이 괜찮은 시계를 찾기란 꽤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SKX라인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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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이코 다이버시계는 커스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느낌의 다이버시계로 탄생시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만, 저는 아직까진 순정의 멋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기에 순정으로만 보았을 때 기존의 세이코 다이버 라인은 다소 심심한 부분도 적잖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심심한 부분을 다양한 에디션을 출시하며 또 다른 다이버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그 중 스트리트파이터 에디션이 참 눈에 와 닿았습니다.

총 6가지의 스트리트파이터 캐릭터를 대상으로 출시된 세이코 스트리트파이터 에디션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면서 뛰어났습니다. 그 중에서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모델은 바로 류 모델이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맛, 게다가 독특한 베젤에서 느껴볼 수 있는 빈티지한 멋까지 꽤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죽 스트랩버전으로 출시되었지만 브레이슬릿으로 교체해주어도 꽤 예쁠 것 같은 얼굴을 가진 다이버시계입니다.

이렇게 출시된 세이코 스트리트파이터 에디션은 전 세계 대상으로 단 9,999개만 출시되었습니다. 한정판이라는 것으로 또 눈길이 가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세이코의 한정판 에디션모델들이 꽤 출시했었지만 어릴적 친구들과 한번씩 했던 기억이 있는 스트리트파이터 캐릭터를 각색하여 출시한 모델인데다 특히나 제가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인 류 모델이 가장 빈티지하면서 현대적인 요소를 잘 갖춘 모습으로 출시되어 더욱 눈길이 가는 모델입니다.

세이코 사무라이 모델과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케이스 사이즈 42.5mm이나 러그투러그가 짧은 편인데다 베젤이 있기때문에 그렇게 크게 느껴질 사이즈는 아닙니다. 손목이 얇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사이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께는 13.4mm로 다이버시계 답게 꽤 묵직한 무게감이 어느정도는 있는 모델이며, 러그 사이즈는 22mm로 스트랩교체에 용이한 편이라 다이버시계의 특성인 줄질에 특출나게 잘 어울리는 부분을 고려한 듯 합니다.

케이스백은 시스루백으로, 스트리트파이터와 세이코의 콜라보 로고와 함께 각종 정보가 담겨 있으며, 오토매틱 시계로써 무브먼트는 4R36이 탑재되어 파워리저브 약 41시간을 자랑합니다. 다이버 시계답게 100m방수를 지원하며 야광기능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디자인과 스펙을 가진 세이코 다이버시계는 볼때마다 정말 사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특히 류 모델이 좋은 이유는 깔끔하지만 무난하지만은 않은 컬러의 조합과 깔끔한 다이얼 구성, 균형잡힌 밸런스, 빈티지한 베젤이 정말 잘 어울러져 출시되어 눈길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용두가 4시방향에 있어서 오히려 착용 시 손목에 용두가 닿아 불편한 부분은 조금 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가지 요소들, 특히 디자인적 요소에 의해서 세이코의 기본적인 다이버시계 라인인 SKX라인과는 확실히 차이점을 두고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다이버시계를 알아보시게 된다면 세이코의 SKX라인은 꼭 알게될텐데 막상 보다보면 다소 밋밋한 부분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이 때, 커스텀을 통해 이 부분을 커버할 것인지, 스트리트파이터 류 에디션과 같이 한정판으로 출시된 색다른 디자인으로 커버할 것인지 판단이 필요할 것 같은데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만, 이렇게 예쁘고 꽤 괜찮은 세이코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시계 선택에 있어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